"살려주시고, 키워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1월에 태어나 830일 간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이의 두돌을 맞이하여 의료진에게 건넨 작은 선물 포장에 붙어 있는 말입니다.아이는 약 500g 체중의 조산으로 폐와 심장, 뇌에 큰 문제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동안 크고 작은 수술을 약 13회 정도 해야만 했죠. 아이와 가족의 삶은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한 치열하고 어렵기만 한 사투였다고 볼 수 있었죠. 두돌을 맞이한 감사의 말에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는 표현이 아리게 다가옵니다. 다행히 아이는 조금씩 좋아져 퇴원할 수 있었고, 난생 처음 '집'이라는 공간에서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환경이 집으로 바뀐 것 뿐, 여전히 아이와 가족의 삶은 치열합니다.아이는 생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