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1회씩 총 5 가정에 찾아간지도 벌써 몇 달이 지났습니다. 이전의 경험으로 비춰 보자면, 물리치료사인 제가 방문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어려운 점이 있었어요. 많은 보호자분들이 제가 방문하는 것을 '홈티'라고 생각하신다는 것이죠. 프로그램 시작 전 '이 프로그램은 직접적 치료를 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운동법, 스트레칭법, 재활하는 방법을 가르쳐드리는 프로그램이에요.' 라고 아무리 설명드려도, 처음 몇회기를 진행할 때까지는 잘 배우려고 하는 것 같다가도 어느샌가 정신차려 보면 제가 방문해서 홈티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게 되더라는 겁니다. (물론 직접적 치료지원이 필요한 경우도 많았지만요) 그런데 방문하는 가정이 늘고, 나름의 체계가 조금 잡히니 달라진 것들이 느껴집니다. 먼저 어머님들이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