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 이야기

[화성시장애아동재활센터] ICF 기반 사정, ICHI 기반 중재, 실천으로 연결하는 통합 접근 강의 기록

왕구리 2025. 9. 17. 12:34

2025년 9월 16일 화요일, 화성시 장애아동재활센터에서 ICF 기반 사정과 ICHI 기반 중재를 주제로 직원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강의는 아동 중심 통합 재활, ICF와 ICHI의 실천적 연결, 지역사회와 종사자의 역할이라는 세 가지 축을 따라 의미 중심으로 풀어갔습니다.

강의 목적과 흐름

아동과 가정의 삶을 먼저 이해하고, 원하는 바를 듣고,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사람중심 실천의 기본을 ICF와 ICHI라는 공용 언어로 정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론을 길게 늘어놓기보다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협업할지에 초점을 맞추어, 개념과 사례, 절차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아동 중심 통합 재활

아동 중심과 통합 재활을 구호로 두지 않기 위해, 발굴·사정·개입의 순서로 질문을 재배치했습니다.
누구를 어떻게 만날 것인가, 원하는 바를 어떤 방식으로 들을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실제 흐름으로 연결해 보았습니다.
대기와 접근성의 문제는 기관 중심의 관성을 드러내므로, 가능한 범위에서 발굴–연계–즉시 지원으로 전환하는 사례를 공유하며 방향을 확인했습니다.

ICF 핵심 정리

ICF는 진단, 기능, 맥락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한 장의 프레임으로 보여주는 도구라고 설명했습니다.
기능은 신체기능과 구조, 활동, 참여로 나뉘며 같은 진단이라도 기능과 삶의 모습이 다를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활동과 참여는 수행값과 능력값으로 구분하여 기록하고, 치료실에서의 능력이 일상에서의 수행으로 이어지도록 간극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두었습니다.
환경요인은 촉진과 저해로 나누어 상담, 교육, 도구 조정 등 간접 개입까지 포함시키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아동 맥락에서는 ICF-CY가 통합되어 있으며 Function, Family, Fitness, Friends, Fun, Future의 여섯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관점을 덧붙였습니다.

ICF 적용 방법

ICF를 적용하는 방법을 세 갈래로 정리해 실제 운영 흐름에 배치했습니다.
첫째, 초기 면담과 녹취를 바탕으로 ICF 영역별로 삶의 지도를 그려 전체를 바라보았습니다.
둘째, 요소 간의 상호작용을 도식화하여 인과의 실마리를 함께 확인하고 팀과 보호자가 같은 그림을 보도록 했습니다.
셋째, 공통 목표 아래 물리, 작업, 언어의 직종별 역할을 ICF 언어로 정렬해 협업을 설계했습니다.
이때 활동·참여 목표를 중심에 두고 수행값을 우선 기록하며 필요 시 능력값을 병기하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현장 사례 스케치

가정 방문 상황에서 서기 연습을 지도한 과정을 공유했습니다.
보호자와 함께 안전하고 반복 가능한 방법을 정하고 놀이와 결합해 일상에서 수행이 일어나도록 안내했습니다.
영상으로 피드백을 주고 칭찬의 경험을 쌓아 동기 부여로 이어지는 과정을 나누어, 치료실의 변화가 일상의 수행으로 전이되도록 설계하는 방법을 보여주었습니다.

ICHI 핵심과 계획 연결

ICHI는 대상, 행위, 수단의 축으로 중재를 기록하는 분류라고 소개했습니다.
현장 적용에서는 행위 중심 정리가 실용적이어서 평가·검사·관찰, 교육, 훈련, 조언·상담, 실제적 지원, 정서적 지원, 또래·동료 지원, 옹호와 같은 행위군을 사용했습니다.
ICF 기반 욕구 합의를 출발점으로 ICHI 계획을 세우고, 기간과 빈도, 성과 달성 척도를 붙여 실행과 점검의 순환을 운영하는 방식을 설명했습니다.
수단 항목에 사람을 포함하는 방식은 실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비스 체계와 지역 연계

팀의 서비스 흐름을 발굴–연계·의뢰–만나고 듣기–ICF 종합사정–ICHI 계획–실행–점검으로 공유하고, 각 단계가 끊기지 않도록 연결 장치를 두는 운영법을 설명했습니다.
보편, 즉시, 맞춤, 연계를 원칙으로 삼고, 치료실 밖의 일상 맥락을 개입 지점으로 끌어오기 위해 유관기관과 정보 사다리를 만드는 방식을 소개했습니다.
지역 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 확산과 같은 제도 변화와의 연결 가능성을 함께 살피며, 현장에서 먼저 협업의 접점을 제안하는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강의에서 전한 메시지

삶을 이해하고, 원하는 바를 듣고,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흐름을 ICF 사정과 ICHI 중재 계획으로 연결해 활동과 참여의 변화를 만들자는 메시지로 정리했습니다.
기록은 보관을 위한 문서가 아니라 협업을 위한 공용 언어여야 하며, ICF와 ICHI는 그 좌표계를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